허브 라벤더 블루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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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란?

허브(HERB)는 향기나는 풀을 의미한다.
허브의 어원은 라틴어의“푸른풀(HERBA)”에서 비롯 되었으며 향기나 향미가 이용되는 식물로 품종은 수없이 많다.
일상 생활에 자주 쓰이고 있는 파(welsh onion)나 생강(ginger), 부추(chives)등도 이에 속한다.
국화과, 자소과, 아욱과, 유채과, 미나리과, 백합과, 장미과 등이 있다. 1년초, 2년초 뿐만 아니라 다년초, 구근 식물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산초, 무, 고추, 마늘, 머위, 유자 등도 허브식물이다. 꽃과 잎, 줄기, 뿌리, 나무껍질, 종자 등에 향기가 있고 몸의 컨디션을 조절해 주는 작용을 가진 식물이라면 모두 허브의 범주에 들어 간다. 인간은 여러 가지 식물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식용, 약용, 세제, 염료, 향수, 화장품 등의 원료로써 많은 효과가 있는 것을 생활의 지혜 속에서 터득하게 되었으며 이것을 허브라 말 할 수 있다.

허브는
  • 약초다
  • 향초식물이다
  • 향기가 있는 채소다
  • 향신료이다
  • 현대인의 정신건강 활력소이다

역사적으로 중국에서는 기원전 5,000년 이전부터, 서양에서는 기원전 2,000년 전부터 허브를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의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식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그것들의 치료효과를 열거하였고,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이라의 부패를 막고 오래 보존유지하기 위하여 허브와 스파이스를 사용하였다. 또 인도에서는 홀리 바질을 신에게 바치는 신성한 허브라고 여겼으며, 이 허브가 ‘천국으로 가는 문을 연다’라고 하여 죽은 사람의 가슴에 홀리 바질의 잎을 놓아두었다.

현대 서양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기원전 468-377)는 약 400여 종류의 허브를 치료용으로 이용하였다고 전해진다.
네로 황제 군대의 그리스 출신 의사였던 덕분에 소아시아를 여러 차례에 걸쳐서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약초에 대한 지식을 수집할 수 있었던 디오스쿠리데스(Dioskurides, 1세기경)는 60 년경에 그 당시에 알려졌던 약초와 치료물질에 관한 지식을 모아서 De Materia Medica라는 저서에 집대성하였다.
이 책은 오늘날까지도 허브에 관한 거의 모든 문헌의 내용적 근간이 되고 있다.
중세 사람들은 치커리를 학질이나 간장병을 고치는 약초로, 로즈마리의 향기는 두통에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고 기억력을 증진시킨다고 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장독대 주위에 박하나 백합을 심어서 주변을 정화시키거나 창포에 머리를 감는다거나, 상처가 생겼을 때 쑥잎을 붙여 소독하고 복통이나 소화불량에 쑥을 찧어서 그 즙을 마시는 등 민간요법으로 허브를 사용하여 왔다.

허브가 외국 것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옛부터 맛과 향을 내고, 요리에 사용되던 전통적인 향신료 식물과 약초도 많이 있다.

식용
마늘, 고추, 냉이, 부추, 겨자. 미나리, 산초, 여귀, 머위순 방풍, 유자 나무 등
약용
인삼, 명아주, 이질풀, 질갱이, 쓴 풀, 약 모밀, 용담 등
목욕제
창포, 쑥, 남천, 차조기, 귤, 유자 등
염색제
꼭두서니, 쑥, 참 억세, 민들레, 달맞이꽃 등

중세허브원에서 의사가 치료용 허브를 고르는 모습(1440)
– 영국 허브대백과사전 발췌

고대 페르시아에서 식물을 약용으로 이용하는 그림Healing with Herbs 발췌

고대 페르시아에서 식물을 약용으로 이용하는 그림
– Healing with Herbs 발췌